
REALFORCE R3 KEYBOARD / R3HC22
자택근무가 지속되서 제대로 된 키보드를 찾던 도중 리얼포스를 많이 추천 해주셔서 여러가지 찾아봤네요.
추천을 받은게 해피해킹, 리얼포스, 레오폴드였는데 해피해킹은.. vim을 자주 쓰는 환경이 아니고 주로 윈도우 개발을 하다보니 패쓰.. 방향키가 없는게 너무 어색했네요. 레오폴드는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많지않아 패스해서 결국 리얼포스만 남게되었어요.
이번에 나온 리얼포스 R3은 방향키가 따로 있고 블루투스 페어링 4대까지 지원하니까 이거다! 싶었네요. 하지만 페어링 전환 속도는 그렇게 빠르지 않았고,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져서 전원버튼으로 켜야하는게 큰 단점이었네요.

무접점 키보드에 가변식?? (스페이스랑 쉬프트의 무게가 다른..)으로 골랐어요. 최근에는 영어배열도 나왔지만 일본어 자판으로 구매했습니다. 회사 컴퓨터 키보드가 일본어 자판이라 1년 정도 사용해보니 특수기호 누르는게 일본어가 은근히 편하더라고요. 하지만 오른쪽 쉬프트랑 스페이스 버튼이 작아서 오타가 가끔 남..
이때까지 기계식 (청축, 적축)만 사용해 봐서 무접점이 주는 느낌은 너무 새로웠네요. 키보드 치는 맛이 새롭고 좋아서 일할때 즐거움이 올라갔어요. 그런데 적축보다는 확실이 힘이 들어가고 손끝이 아리네요. 적축에 익숙해져버려서..

이전에 키크론이나 vissles 제품을 사용해봤는데 그 제품들 보단 높이가 낮지만 손목 받침대가 하나 있으면 좋을듯 합니다. 없어도 충분히 여유롭게 칠수는 있습니다만 손목이 조금 아파집니다.
일단 몇일 써보니 돈 값은 한다라는 느낌은 들었어요. 전에 쓰던 키보드가 너무 쓰레기여서.. (vissles제품) 아주 많이 만족중입니다.